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 손흥민, 10년의 여정을 마치다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이자,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사랑받는 손흥민 선수가 10년간 몸담았던 토트넘을 떠납니다. 2025년 8월 2일, 손흥민 선수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토트넘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그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푸스카스상 수상 등 수많은 영광의 순간을 만들며 토트넘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구단 통산 454경기 출전, 173골 101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은 그가 얼마나 위대한 선수였는지를 증명합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팀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숙원이었던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장식했습니다. 그렇다면 손흥민 선수는 왜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을까 그리고 그의 다음 행선지와 가장 중요한 이적료는 어떻게 될까.
손흥민 이적, 가장 궁금한 이적료는?
손흥민 선수의 이적료는 많은 축구팬들과 언론의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당초 손흥민 선수의 계약은 2021년 재계약 당시 맺었던 2026년 여름까지였습니다. 하지만 이적을 원하는 선수의 의사와 구단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이적은 급물살을 탔습니다.
영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의 이적료는 약 1,500만 파운드 (한화 약 279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다른 매체에서는 340억 원으로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최근 그의 활약상과 시장성을 고려했을 때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왜 이적료가 생각보다 낮게 책정되었을까?
- 계약 기간: 손흥민 선수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내년 여름까지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토트넘은 이적료 없이 손흥민을 자유계약선수(FA)로 보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 선수의 의사 존중: 토트넘 구단은 10년간 팀에 헌신한 손흥민의 공로를 인정하며, 그의 새로운 도전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는 이적료 협상 과정에서 유연성을 발휘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차기 행선지의 재정 상황: 손흥민 선수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는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의 LAFC는 EPL 구단만큼의 막대한 이적 자금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토트넘 역시 손흥민의 이적을 통해 얻는 이적료와 연봉 부담 해소를 동시에 고려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는 LAFC?
손흥민 선수의 이적 발표와 함께 그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를 비롯한 다수 매체들은 미국 MLS의 LAFC가 가장 유력한 목적지라고 보도했습니다.
LAFC는 과거 웨일스의 전설 가레스 베일, 이탈리아의 조르조 키엘리니 등을 영입하며 '스타 플레이어'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손흥민 선수를 영입할 경우, 전력 강화는 물론 미국 내 한국 팬 시장과 아시아 시장 전체에 대한 막대한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10년의 전설, 새로운 시작을 향해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 이적은 단순한 선수 이동을 넘어, 한 시대의 종말을 의미합니다. 그는 비록 우승 트로피는 많이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헌신과 열정으로 토트넘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영원히 잊히지 않을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제 그는 새로운 도전의 장인 미국 MLS에서 또 다른 전설을 써 내려갈 것입니다. 토트넘에서의 10년의 여정은 마무리되지만, 축구선수 손흥민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그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며, 앞으로 LAFC에서 펼칠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