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의 흔적/교양프로그램

[JTBC] 김제동의 톡투유.E52.160501 "바람"

85data 2016. 5. 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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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김제동의 톡투유.E52.160501 “바람”


@송형석

질투

질투는 본인의 자신감과 관련되어 있다. 남자는 자신이 잘나간다고 생각하면 부인이 알아서 사랑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질투라는 감정은 저 사람이 내 것이어야 하는데 내가 저 사람에게 못 미친다고 생각될 때 증폭된다.
우리는 질투를 하기도 받기도 한다. 지속되면 내가 망가진다. 나는 지금의 현재에서 좋다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질투감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의 부재

나의 일상에서 그분의 부재를 알게 될 때 가장 슬퍼해한다. 집에 들어와서 빈 방을 열었을 때 슬픔을 느낀다. 그 분들의 빈자리가 아니라 내가 삶 자체가 그분들이 다 만들어준 것임을 느낄 때 나의 삶과 존재 자체가 이어져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사실은 끊어져 있던 적이 없다. 정신과 생각과 말로 계속 이어져왔던 것이다. 그 분들이 없는 자리를 슬퍼할 것이 아니라 내 다음 자리를 또 마련해야겠구나 생각한다. 그것이 인간이 죽음에 대한 감각을 다루는 좋은 태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윤정수
철학은 늘 주변에 있는 것 같다. 말 잘하는 사람이 말을 훌륭하게 하는 것 소용없다. 내가 받아들이는 준비가 되면 그 말이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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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의 배려심이 있는 질문들이 유난히 잘 들린다.

어떤 것인지 여쭤봐도 괜찮으십니까?
몇살때 결혼하셨습니까 실례지만?
그런 마음이 드시는구나
진짜 오랜만에 뵙습니다.
이런 질문 실례인가요
어떤 말을 들을 때 가장 듣기 싫으세요?
요즘은 어떤 마음이 제일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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