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의 흔적/인터뷰와 강연

[인터뷰] 이어령-20대에게 하는 충고 @피플인사이드

85data 2016. 3. 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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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인사이드 이어령 교수 <20대에게 하는 충고>

 

대기업에 들어가거나 중소기업에 들어가면 만족해요? 고민이 끝났어요? 아니죠.

20대 여자들의 꿈이 뭐겠어요? 

사랑하는거죠. 그래서 백마탄 기사하고 결혼하는 거죠. 다음에는 애기낳는 거죠.

“이 사람하고만 결혼하면 모든것이 끝날 거 같아” 라고 생각했는데 결혼하는 순간, 벌써 자기가 세웠던 목표가 달성되면 또 하나의 목표가 생깁니다.

결혼했으면 해서 결혼하면 행복할줄 알았는데, 애 하나 가졌으면 해서 애 낳고 나면 내가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내가 20대 젊은 나이를 이런 사람하고 결혼하고 이런 아이 낳을려고 꿈으로 생각한 건가?" 

허탈하죠.

목표를 추구하는 동안은 고통이 아니예요.

진짜 두려움은 목표를 이루었을때 내 인생이 이게 아니었다라고 것을 깨달을 때의 절망.

복지사회가 되건, 누가 대통령이 되건, 돈이 몇억이 생기건

그것을 ‘존재의 결핍’ 이라고 합니다. 

인생에 대한 회의와 절망.

직장, 집, 결혼은 소유의 욕망.

그렇게 '존재의 실현'과 '소유의 욕망'이 있는데, 20대는 존재의 실현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그렇지만 오늘날 젊은이들은 소유욕에 길들어져있어요.

왜냐. 부모님, 이웃, 내 친구들을 보니까 '소유'에 집착할수록 '존재'의 결핍은 날이 갈수록 커집니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의 의미?

이때 논다는 것은 단순히 술을 마시고,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열심히 놀자는 의미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지, 아무리 돈을 많이 줘도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것은 젊음을 완전히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때가 20대인데, 스스로 좋아하는 일에 도전하라는 것이죠,

겨우 대기업에 들어가서 남들보다 돈을 더 받는 것에 소중한 젊음을 버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신문 읽고 외국 인터넷 신문. 위기의 동북아 질서에서 한국의 역할을 판단할 수 있다.

지금은 소유욕망보다는 존재 욕망을 쫓아야 할 때. 그 것이 20대.

존재와 소유의 욕망. 

억지로 하기 싫은 일을 하는 것은 젊음을 퇴색시킨다.

한번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보는 것. 내가 원하는 직장이 없다면 내가 원하는 일을 만들어라.

일과 결혼

내 인생을 살아주면 안된다. 정말 하나밖에 없는 내 삶. 나는 하나의 완성된 하나의 돌이다. 

그러나 벽돌이 되지 말자. 벽돌은 대처할 수 없다. 돌은 대처할 수 없다. 남들이 생각하는 그 프레임속에 삶을 살지 마라.

100사람이 가도 혼자 앉아 있는게 좋으면 혼자 앉아라. 

일기를 쓰지 않으면 자신을 잃어버린다. 20대는 매일 삶이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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